아이부키 Social Developer

한달 40만원으로 역세권에?…공공임대주택 가보니[르포]

LH '생애주기별 맞춤형 임대주택' 3곳 가보니

2024.05.21 09:29 / 이데일리

한달 40만원으로 역세권에?…공공임대주택 가보니[르포]
박경훈2024. 5. 21. 05:30

LH '생애주기별 맞춤형 임대주택' 3곳 가보니
청년주택 '안암생활'…취창업 지원 눈길
노인케어 '해심당'…옥상 텃밭, 1층 카페
협동조합형아파트 위스테이별내…커뮤니티 면적 2.5배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공공임대주택은 참 좋은 정책이고 꼭 필요한 건데 아직도 몰라서 신청을 못 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anam.jpg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특화형 청년주택 ‘안암생활’. (사진=박경훈 기자)

 

신설동역 역세권에 저렴한 월세까지
20일 찾아간 서울 성북구 특화형 청년주택 ‘안암생활’. 고려대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이곳은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관광객으로 붐비는 ‘도심 관광호텔’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며 관광산업이 사실상 마비되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 호텔을 통으로 매입했다. 이후 기숙사로 용도변경 후 리모델링을 거쳐 청년 임대주택으로 바꿨다.

지하3층~지상 10층 총 122가구 규모인 이곳은 수도권 전철 1호선 신설동역 역세권이라는 위치에 월 27만~35만원(보증금 10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청년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LH는 ‘대학생 및 청년 창업인·창작가·예술인을 위한 주거 지원 공간’이라는 안암생활의 취지에 맞춰 활동계획서를 평가해 창업·창작 경험 및 공동체 생활 참여 의사가 높은 청년을 우선 선발한다.

안암생활은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보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곳에서는 스터디·워크숍 등 소모임 활성화, 입주자 및 인근 지역 청년의 취·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1층은 창작·창업 활동의 결과물을 판매·전시할 수 있도록 창업 실험가게로 운영 중이다. 안암생활에 거주 중인 박모씨는 “여기 오니 취미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소모임도 만들고 대화가 늘었다”면서 “공용 공간 뒷정리와 청결 유지는 필수인데 이런 규칙은 입주민 전용 앱을 통해 정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며 만족을 표했다.

 

뉴스원문 : https://v.daum.net/v/20240521053026373

........................................................................

 

l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