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없이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싶을 때면 언제든지 찾아주세요! 사이에섬 요일바텐더 인터뷰 2편  - 에이부리 Av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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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캐와 부캐의 차이,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안암생활에 거주하고 있는 에이부리입니다. ‘에이부리’는 제 영어 이름인 ‘Avery’에서 따왔어요. 처음에는 에이브리로 활동하다가, 한 번은 같이 일하는 분 중에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심하게 사투리를 쓰시는 분이 저를 에이부리라고 불렀어요. 근데 저는 그 호칭이 더 정감 가고 맘에 들더라고요~ 그 후로 닉네임을 에이부리로 바꾸게 됐답니다! 안암생활에서 활동을 할 때는 보통 에이부리라고 불리니, 가끔 안암생활에서 알게 된 사람들이 제 본명을 부를 때면 괜히 어색해지고 거리감 있게 느껴지기도 해요. TMI를 하자면, 저랑 친한 분들은 이제 “부리야~” 또는 ”부리부리!”라고 많이 부르는데 애정이 더 담긴 것 같아 저는 이 애칭도 좋아해요 ㅎㅎ

2. 요일소개

저는 토요일 바텐더인데요, 에이부리의 토요바에 오시면 모두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나이가 어떻든, 성별이 어떻든 나중에는 모두 친구가 되어 서로의 이야기들을 풀어나가고 그 속에서 위로도 받고 기쁨도 나누는 분위기가 형성되더라고요! 외국에 펍 가보면 옆자리에 처음 보는 사람들이랑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잖아요~ 제가 그런 분위기의 펍을 정말 좋아하는데 에이부리의 토요바가 그렇게 전개되고 있는 것 같아 너무 뿌듯합니다! 부담 없이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싶을 때면 언제든지 찾아주세요!

3. 추천하고 싶은 칵테일

제가 칵테일에 빠지게 된 칵테일이 바로 ‘도쿄티’입니다. 미국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정말 맛있어서 그다음부터 바에 가면 도쿄티만 찾았어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파는 곳이 거의 없더라고요. 그래서 칵테일 클래스를 들을 때 가장 만들어보고 싶었던 칵테일이었고, 여러 도쿄티 레시피들을 시도해 보다가 결국 제 입맛에 맞는 레시피를 찾았어요! 제가 도쿄티를 권했을 때 아직까지 실패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다들 너무 맛있다고 했던 칵테일입니다 ㅎㅎ 도쿄티는 베이스로 럼, 진, 보드카, 데킬라가 다 들어가서 도수가 조금 쎈 편이에요. 술맛이 어느 정도 느껴지면서 상큼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께 강추 드립니다!!!

4. 언더더씨빠가 뭐에요?

바텐더 클래스를 들으면서 ‘나중에 내 바가 생긴다면 이름은 무엇으로 지을까?’에 대한 상상을 해 본 적이 있어요. 그때 떠오른 이름이 ‘언더더씨(under the sea)’였어요. (제가 디즈니를 되게 좋아하는데 그 중 제 최애 캐릭터가 인어공주거든요~ ‘언더더씨’는 인어공주에 나오는 ost입니다!) 그래서 친구한테 ‘언더더씨’로 바 이름을 짓고 싶다고 얘기를 했는데 거기에 ‘빠(bar)’를 붙여주더라고요!!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제가 친구들 초대해서 홈바를 열 때는 ‘언더더씨빠’에 놀러 오라고 얘기하고 있답니다! 언젠가는 정말 ‘언더더씨빠’가 생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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