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장안평에서 코워킹과 코리빙이 만나는 ‘장안생활’ (2019.10.30)

장안평에서 코워킹과 코리빙이 만나는 ‘장안생활’
11월 준공 앞두고 내부공개, 도시재생 거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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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장안평 도시재생의 주요 거점이자 코워킹·코리빙 스페이스인 ‘장안생활’이 준공을 앞두고 속살을 공개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사회주택협회는 29일 오후 서울 장안동에서 도시재생활동가 육성 통합교육으로 전국 청년공년공간을 찾아가는 현장특강 ‘둥지 이음’을 진행했다.
 
예비활동가, 청년창업가, 사회주택 예비사업자 등 전국 각지에서 도시재생에 관심있는 사전신청자 20여명은 이날 도시재생 현장으로 장안평 일대를 둘러보고 장안평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선 이상욱 어반하이브리드 대표와 성진경 오마이컴퍼니 대표, HUG 등이 코워킹-코리빙, 크라우드펀딩, 사회적금융에 대한 창업지원교육을 진행했다.
 
무엇보다도 이날 이목을 끈 것은 코워킹(Co-working)과 코리빙(Co-living)을 결합한 장안생활이었다. HUG가 총 사업비의 80%를 주택도시기금 융자해 아이부키가 장안평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에 만든 장안생활은 총 8층, 32실로 장안평역과 300m 남짓한 거리에 위치했다.


장안생활은 내달 준공을 앞두고 아직 막바지 공사 중인 상황이었지만, 기본적인 골격과 향후 운영방향을 엿보는 데에는 문제 없었다. 이날 참가자들도 “생각보다 코워킹 공간이 크게 나온 것 같다”, “완성되면 더 멋있을 것 같다”, “저도 입주하고 싶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1~3층은 코워킹 공간으로 쉐어오피스와 정보센터, 회의실이 위치해 창업자들의 업무와 휴식이 이뤄진다. 개별적인 업무영역은 지켜지면서 미팅공간과 휴식공간은 공유한다. 1층은 입주자와 지역청년들이 만나는 공간으로 카페 라운지, 다목적공간, 코인빨래방 등이 자리한다. 지하 1층은 주차장이다.
 
4~7층은 코리빙 공간으로 기존 원룸이나 쉐어하우스의 중간형태인 ‘쉐어형 원룸’을 추구한다. 4실 1세대를 이루며, A~D타입까지 9~12㎡로 기존 원룸에 비해 다소 작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각 실마다 미니냉장고, 내부 화장실(샤워기 포함), 침대 수납장, 신발장 등 빌트인공간으로 다른 쉐어하우스보다는 개인공간을 배려했다.
 
개인공간 외에도 공유거실, 공유로비, 공유주방, 공유테라스를 갖췄으며, 층별로 테마형 공유거실을 일반거실형, 작업실형 등으로 특화해 운영한다. 스카이라운지는 사유화하지 않고 공유하며 루프탑파티 등의 친교활동이 가능하다.
 
원룸의 단조로움과 좁은 수납공간을 고려해 공간설계를 했으며, 각 세대별 도어락과 층별 CCTV, 친환경자재, 여성전용층으로 환경과 보안에 대한 걱정을 덜었다. 가구전문기업 와셀로의 수제빌트인가구와 어쩌다가게를 운영하는 공무점에서 공간디렉팅, 가구 전문 내촌목공소에서 인테리어 컨설팅으로 차별화했다.
 
장안생활이 다른 쉐어하우스와 차별화되는 지점 중 하나는 입주자자치회의다. 무작정 입주자의 자율성에게만 맡기지 않고 생활규약과 공동생활 이슈, 공용물품 관리 등을 자치회의에서 결정한다. 향후 생활 기반의 교환과 거래가 가능한 공유경제도 계획 중이다.
 
이광서 아이부키 대표는 “‘이 지역 도시재생에 적합한 건물이 뭘까’를 고민하고 현장에서 고생한 끝에 많은 도움을 받아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장안생활이 궤도에 올라 주변까지 살아날 수 있도록 운영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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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장안생활 현장에서 HUG와 사회주택협회의 둥지이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박용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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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서 아이부키 대표가 29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장안생활 현장에서 향후 운영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용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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